조 후보자는 7일 복지부 자료를 통해 “최근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며 코로나19의 위기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필수 의료 확대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꼭 필요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필수 의료를 확대하고 의료취약지 지원과 코로나19 대응에도 힘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소중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복지투자 혁신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개혁, 저출산 대응,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인 개혁과제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는 물론, 관련 전문가,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8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민연금 빌딩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안 1차관직은 유지한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지난 5월 1차관에 내정된 조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