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9월 9일에는 범죄 스릴러 영화들이 시청자와 만난다. 이날 오후 8시 50분 tvN에서는 김무열·변요한 주연 영화 '보이스'가 방송된다.
영화 '보이스'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전화금융사기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4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후 10시 TV조선에서는 영화 '경관의 피'가 방송된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매력적인 조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추석인 10일 토요일에는 코미디 장르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 45분 KBS에서는 영화 이제훈·신혜선 주연 '도굴'이 방영되고, 낮 12시 30분 MBN에서는 곽도원·김대명 주연 '국제수사', 오후 3시 15분 KBS1에서는 조진웅·손현준·박희순 주연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방송된다.
오후 8시 20분 SBS에서는 류승룡·오나라·김희원 주연 '장르만 로맨스'가 방영된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인기도서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케미 황제' 류승룡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그리고 신인 무진성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후 10시 40분에는 tvN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방송된다. '대세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로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추석 다음 날인 11일에는 누아르 영화들이 대거 방영된다.
낯 12시 30분 MBN에서 '남산의 부장들'이 방영된다. 영화는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다.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는 정우 주연의 영화 '뜨거운 피'가 방송된다.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고래' '고령화 가족' 등으로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오후 11시 5분 SBS에서 영화 '강릉'이 방송된다.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만나 연기 열전을 벌인다.
월요일인 12일에는 짜릿한 액션 장르 영화들이 방송된다.
오전 11시 15분 KBS2에서 '킬러의 보디가드2'가 방송된다. 지난 3년간 살인청부업자 '다리우스' 때문에 사고 후유장해(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호원 '마이클' 앞에 한층 더 말릴 수 없는 의뢰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17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한 '킬러의 보디가드'의 속편. 전편에서 남다른 호흡과 차진 입담 그리고 활극을 선보였던 주역들의 귀환해 눈길을 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이 다시금 주연을 맡았으며 셀마 헤이엑이 가세해 영화적 재미를 높인다.
오후 10시 40분 MBC에서는 영화 '특송'이 방송된다. '특송'은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완벽 앙상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짜릿한 카체이싱과 타격감 넘치는 파격 액션으로 연일 호평을 받는 '특송'은 일명 '특송이들'이라고 불리는 팬덤을 형성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