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자체 시리즈인 '수리남'을 공개한다. 배우 하정우·황정민·박해수가 주연인 이 작품은 범죄·스릴러물로,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 비밀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다만 이 시리즈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만 18세 미만은 관람할 수 없다.
웨이브는 지난달 말부터 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2일 출시된 코미디 드라마 '위기의 X'는 희망 퇴직으로 직장을 나온 뒤 투자에 실패하며 돈까지 잃은 'a저씨(권상우)'가 인생 반등을 노리는 내용이다. 9일 남은 회차인 4~6화를 감상할 수 있다.
티빙은 연애 상담 프로그램인 '마녀사냥 2022' 6화를 9일 내놓는다. 모델 송해나와 신현지가 토크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7년 만에 티빙 제작으로 돌아온 마녀사냥은 신동엽·김이나·코드쿤스트·비비 등 MC들이 여러 관점에서 연애와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5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2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서울'은 이미 주문형비디오(VOD)로 출시됐지만 이번 추석에 더 많은 이용자가 시청할 것으로 기대되는 콘텐츠다. 발라드 댄스와 트로트를 아우르는 무대로 만들어진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14일 티빙 생중계 당시 실시간 시청점유율 96%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사랑과 상실,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줄거리, 코고나다 감독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연출, 배우 콜린 파렐과 저스틴 에이치 민의 연기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제38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알프레드 피 슬로안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