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코로나 증상 의심되면 검사 어디서?

2022-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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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운영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 연휴가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대부분의 방역 수칙이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가족, 지인들과의 만남이 자유롭게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는 추석 명절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없고,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요양병원 접촉 면회는 고위험군 관리에 따라 제한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가운데, 일부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전남, 경남 등 지역별 주요 거점과 이동·유입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진단검사부터 치료제 처방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은 약 6000곳을 운영하고, 일별 500개 이상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다.

방대본은 “연휴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정보도 잘 안내해서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고향 방문 전후에 가까운 민간 의료기관, 선별검사소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일상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추석 연휴를 맞아 참고할 만한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자료=질병관리청]

Q.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은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기간은 7일부터 15일까지 총 9일의 기간 중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모두 운영된다.”
 
Q. 임시선별검사소 위치는
“경기도는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등 4곳에 설치된다. 전남 휴게소 4곳, 경남 휴게소 1곳에도 각각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Q. PCR 검사 대상과 비용은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에 이동량이 많고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평소보다 적은 점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Q.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기간 내 상담이나 치료제 처방을 받는 데 문제없나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한다. 원스톱 진료기관도 약 6000곳 운영돼 진단검사와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정부는 시·군·구별 1곳 이상을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연휴 기간 때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한시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했다.”
 
Q.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면
“원스톱진료기관을 찾거나 보건소나 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해야 한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입원으로 연계될 수 있다. 또 고열·호흡곤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라면 119에 연락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서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다.”
 
Q.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확인은 어디서 할 수 있나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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