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마지막까지 총력대응 유지

2022-09-06 16:37
  • 글자크기 설정

"끝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

동해 대진해수욕장[사진=이동원 기자 ]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강원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란 가을하늘을 들어냈다. 하지만 도는 끝까지 긴장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 총력대응 자세로 임한다는 방침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된 도내 기상현황은 6일 14시 기준으로 6개 시군(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에 폭풍해일 주의보가, 강원도 근해에 풍랑주의보(동해중부앞바다(강원북부·중부·남부앞바다))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태풍의 빠른 북상으로 6일 13시부로 도내 모든 시군에서 태풍특보가 해제되었으며, 4일부터의 누적강수량 6일 14시 기준 고성(미시령) 294.5, 양구(해안) 282.5, 화천(사내) 263 등으로 시군별로 100~300mm 수준이라며, 다만 비가 그쳤다고 해도 하천변·해안 등은 태풍의 영향으로 여전히 위험하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6일 14시 기준 힌남노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없으며, 피해를 우려하여 사전 대피했던 주민 47세대 67명 중 현재 27세대 38명이 귀가하고 20세대 29명이 임시대피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설 및 재산 피해는 도로 토사유출 4건(홍천, 인제, 화천2), 주택 토사유출 1건(고성), 수로 및 관로 유실 1건(인제), 담장 옹벽전도 1건(춘천), 벼 쓰러짐 4ha(고성)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본격적 피해조사가 이루어지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힌남노 관련 도내 통제현황은 아래와 같다.
 
△댐방류는 의암댐 1,986㎥/s, 춘천댐 1,508㎥/s, 소양댐 방류예고 취소 △학사일정은 학교수1008(휴업126, 단축수업48, 원격수업105, 정상729) △국립공원 탐방로 4개소(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일반도로 8개소 (춘천1)강촌~백양, (강릉2)심곡~금진, 경포현대~라카이, (영월1)주천면~한반도면, (인제1)미시령옛길, (고성2)거진해안도로, 델피노~미시령정상, (삼척1) 장호해수욕장) △하상도로 4개소 (양구1)동면 덕곡교, (정선3) 애산 월천잠수교, 가수리 북대잠수교, 운치리 하미잠수교 △세월교 4개소(강릉1) 왕산 노추산 힐링캠핑장, (속초1) 도문동 1624-4, (고성2) 간성 진부령로 1212-10, 토성 도원리 415 △하천변 산책로 6개소(춘천3) 공지천, 만천천, 소양강, (삼척1) 덕풍계곡, (화천1) 화천천, (양구1) 한반도섬 △둔치주차장 12개소(강릉1, 동해1, 삼척2, 영월2, 홍천1, 평창3, 정선2) △여객선 휴항 2개 항로(강릉~울릉, 동해 묵호~울릉) 등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되었으나, 영동지역은 여전히 태풍해일과 풍랑 피해가 우려되며, 도 전역에 호우로 인해 불어난 강물과 약해진 지반 등으로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도민들께서는 하천변·해안·산사태 위험 지역의 접근을 금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