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힌남노 복구작업 때 2차 피해 유의해야"

2022-09-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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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대구·광주고용노동청장과 긴급 회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태풍 힌남노 피해가 큰 남부 지방 관서장들에게 복구 작업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부산고용노동청장(부산·경남 관할)과 대구고용노동청장(대구·경북 관할), 광주고용노동청장(광주·전남·제주 관할)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산업 현장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복구 작업 등을 할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감전이나 질식, 붕괴 위험 등 재해 복구 과정에서 더 큰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힌남노 여파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정전 피해를 봤고 근로자 고립 사고도 발생했다. 전남 여수 건설 현장에서는 토사 붕괴 사고가 있었다. 

이 장관은 "다만 큰 태풍에도 민관이 철저히 준비해 피해가 작았다"고 평가하며 "각 지방관서는 당분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사고 예방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본부와 전 지방관서가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태풍 안전조치 사항을 전파·지도해 왔다.

고용부는 오는 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도 일제 점검한다. 이번 주가 태풍과 추석 연휴로 이어지는 안전관리 취약 기간인 만큼 지방 관서장과 안전공단 임원 등을 모두 투입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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