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 내린 1369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6분 기준, 1368.5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오는 15일부터 8%에서 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달러 보유 부담을 낮추는 조치로, 외화 유동성을 늘려 위안화 가치를 올리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위안화 가치는 원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