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역대급 세기의 태풍 힌남로가 북상하면서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5일 "재산피해 최소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한 긴급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책부서별 대처사항과 향후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회의는 이 시장과 재난안전 관련부서장, 25개 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물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각별히 유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태풍 힌남로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위치해 있는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따 만든 이름으로, 19년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매미'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사진=안산시]
이에, 이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대형 공사장·급경사지·산사태취약지구 등 재해취약지구 사전점검 및 통제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 △선박 결박조치·항만시설 예찰 등에 대한 사전대비와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태풍 북상과 관련해 민·관합동 배수지 123개소, 상습침수구역 85개소, 급경사지 10개소, 주요 해안·하천 등에 대한 사전검검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