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독일 車 전문지 비교평가 도요타 앞서

2022-09-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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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4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는 도요타 RAV4를 높은 점수로 제쳤다. 도요타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RV4는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 중에 하나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아우토 자이퉁(AZ)과 함께 독일의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비교평가는 친환경 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RAV4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바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4개 항목에서 앞섰으며, △친환경성에서는 동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563점을 받았다. RAV4는 540점이다.

특히 스포티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제동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해 △편의성 △주행성능 항목에서만 각각 13점과 11점씩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는 공인연비와 거의 유사한 100km당 7.1ℓ의 연료소비량으로 신뢰를 주고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더욱 민첩하고 정확하게 움직인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16.7km/ℓ다. 여기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과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지난 6월 독일의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PHEV 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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