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홍준표,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 한 뜻 확인

2022-09-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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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심 洪심으로'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 반드시 9월 통과해야'

대구 도심 군부대 7곳 이전, 군위로 이전 건의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김진열 군위군수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나, 9월 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와 대구 도심 군부대이전을 군위군으로 이전하는 내용에 대해 논의를 했다. [사진=군위군]

대구시 산격청사에서는 9월 2일, 김진열 군위군수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나, 이번 9월 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에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는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이 지난 2월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행안위 소속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의 반대로 상정이 무산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이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한 임이자 국회의원이 군위 편입 시점과 관련 "경북 의원뿐 아니라 도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고 신공항이 착공될 때 논의돼야 한다"라는 견해를 내놓아 이번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이 무산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이번 만남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임이자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편입 시기에 대한 엇갈린 입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인 만큼 기약 없는 희망 고문은 더는 지켜볼 수 없고, 대구편입을 약속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처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과 대구편입이 일부 국회의원 때문에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내놨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발표되고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으며, 산업구조의 대개편으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공항 경제권 구축이 추진되어 510만 시도민들의 먹거리 창출이 되어야 한다며 한뜻을 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신공항 건설 전제조건인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아 결의하며, 오늘 만남에서는 향후 양 기관 간 인사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김진열 군위군수는 홍 시장에게 군위에 밀리터리타운 조성도 공식 건의하여, 대구 도심 군부대 7곳인 제50보병사단, 육군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 캠프 워커, 캠프헨리, 캠프 조지의 통합이전으로 밀리터리타운 조성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는 홍 시장이 취임한 후 대구시는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현재 적당한 입지요건을 갖춘 이전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유력한 후보군이던 군위군은 지난 8월 30일,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의 군위방문 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마음을 굳히고 홍 시장을 만나 공식건의함으로써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군위군 대구편입정책단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9월 중에 군사시설을 포함한 공공기관 유치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여건 분석, 주민여론수렴, 공항 경제권과의 연결방안, 도시이미지 구축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잰걸음으로 나선다”라는 입장이다.
 
대구시 입장에서도 군위가 편입되면 대구 내에서의 이전으로 인구‧경제효과가 유출되지 않고 이전 협의와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점, 상대적으로 토지 보상가가 낮다는 점, 통합신공항 관련 SOC인 교통ㆍ기초인프라 확충으로 근무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된다는 점 등 군사시설 입지에 아주 적합한 후보지로 평가하고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번 만남을 기점으로 신공항 개항 이전에 대구편입을 통한 도약의 발판 마련, 밀리터리타운 조성으로 거대 소비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김진열 군수 체제로 바뀐 군위군의 눈에 띄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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