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작인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공동주관한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추진한 사업으로 통복천 14km, 국도1호선 21km, 국도38호선 15km, 안성천20km 등 총 4개구간 70km에 사업비 200억(국비100억, 시비100억)을 투입해 조성했다.
바람길숲이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시원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시는 전국 산림비율 62.6% 대비 16.9%로 산과 나무가 매우 부족해 도심 환경이 열악한 문제를 개선했다.
통복천 구간은 평택시 남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금강소나무길, 대나무길, 단풍나무길, 팽나무길 등 다양한 수종의 숲길과 평택의 역사,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스토리와 테마를 도입해 10개의 인문학적 숲길을 조성했으며 은하수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지 내 볼거리 등도 함께 마련됐으며 맨발걷기 체험, 한복 런웨이 등 행사도 계획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임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대한민국 조성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평택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 녹지, 공원, 하천 등 평택시 전 구간을 연결해 30년 그린웨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