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중인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쿼드메디슨이 GSK Vaccines Institute for Global Health (GVGH)와 백신 공동연구 및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VGH는 글로벌 제약사 GSK가 운영하는 백신연구소다.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전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백신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쿼드메디슨은 경피로 전달이 가능한 백신의약품과 합성의약품, 진단의료기기 등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결합한 융복합 의료제품이다. 기존의 피하주사제 또는 경구복용 의약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사용편의성을 증대하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기존에 개발하고 있는 백신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하고 국내외 제약사와 추가 연구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갈수록 더 많은 바이오 업계와 의료기기 업계에서 마이크로니들 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쿼드메디슨은 2020년 LG화학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B형간염 백신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하고 있다. 저소득 국가에 필수적인 5가혼합 백신 마이크로니들도 공동개발 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mRNA 백신 마이크로니들 개발에 착수했으며, 일양약품과는 4가인플루엔자 백신 마이크로니들을 개발 중이다. 또한 올해 초 국내 첫 사례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해 한림제약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