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악보존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제1회 밥심도농행복마당’ 민속문화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도·농복합도시의 문화적 공존과 상생연대를 지향하는 전국 최초의 축제 행사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김포농악보존회는 이날 전통농악을 핵심 콘텐츠로 한 ‘도농행복마당’이란 주제로 ‘밥심(心)’으로 도농의 공존과 김포의 행복을 신명나게 울리고 두드릴 예정이다.
김포에 거주하는 지역생활 예술인이 참여하는 식전행사에서는 행운을 부르는 전통소리인 ‘비나리’와 중국 전통공연인 ‘변검술’, 사회에서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 팀으로 구성된 ‘영남사물놀이’, 김포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줄넘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본 행사에서는 김포농악보존회의 전문문화예술패들이 전통과 서양음악을 아우르는 ‘액마이타령’과 ‘퓨전앙상블’, ‘웃다리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구성된 ‘앉은반 사물놀이’, 대고와 모둠북의 열정적인 협연, 소고와 전통춤이 어우러진 화려한 ‘우도설소고춤’, 풍년의 기쁨에 예(藝)를 더한 ‘부포춤’ 등을 공연한다.
이번 행사의 사회로는 국민 촉새로 유명한 개그맨 이홍렬씨가 맡아 짓궂고 구수한 입담으로 관객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장미화 김포농악보존회 대표는 “다른 유사단체와 차별성 있는 활동을 통해 김포문화의 복원과 보존, 진흥에 힘쓰고 있으며 ‘밥심마당 축제’를 김포의 브랜드 축제가 되도록 매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인 전통농악은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공동체간 두레와 노나메기 정신으로 대동세상을 이루어내는 문화유산으로 역할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통농악은 2014년 인류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2019년 11월 27일에는 제1회 농악의 날이 선포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