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2023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를 올해보다 약 5160억원 이상 확보함에 따라 민선8기 공약사업과 주요현안 해결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인천광역시는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인천시의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총 4조 96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영종 ~ 강화 도로건설’ 180억원(공사비) △‘제물포 디지털 인재양성·실증’ 22억원(구축비) △‘인천발 KTX 건설’ 632억원(공사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954억원(공사비) △‘금곡동 ~ 대곡동간 도로개설’ 44억원(공사비) △‘계양 ~ 강화 고속도로 건설’ 100억원(설계비) △‘국지도 개설(84호선, 98호선)’ 139억원(공사비) △‘GTX-B노선’ 384억원(설계비)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3억원(설계비)이 포함됐다.
그밖에도 △전통시장 이용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6개소)’ 172억원(공사비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11개소)’ 167억원(구축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282억원(공사비) △‘체육진흥을 위한 시설건립·운영’ 96억원(공사비 등) △‘생태관광센터 및 에코촌 건립’ 19억원(공사비) 등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시민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2023년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등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와 국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가 추가반영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 국비 확보액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9년도 3조 815억원, 2020년도 3조 7001억원, 2021년도 4조 412억원, 2022년도 4조 4480억원, 2023년도 4조 9640억원(정부안 기준)의 국비를 확보해 최근 5년간 1조 8825억원(61.1%), 연평균 12.7% 증가했다. 인천시는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 외에도 국회 증액 및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2%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실현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등 핵심공약과 현안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