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국내 시범 가동

2022-09-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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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기능 순차 제공…글로벌 서비스 확대 계획"

[사진=넥슨]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자기만의 양방향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MapleStory Worlds)'를 내세워 플랫폼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 앞서 '프로젝트 모드(MOD)'라 불린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로블록스'와 유사한 게임 창작 플랫폼으로 향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는 넥슨표 메타버스 디지털 경제의 한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1일 국내에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누구나 본인만의 '월드(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해 다른 이들과 즐길 수 있고 PC와 모바일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자기 개성을 살린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와 소통하고 '인기', '친구와 함께', '몰입감 최고'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추천된 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대표 월드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즐길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몬스터를 수집해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는 ‘몬스터 농장’ △채광을 하면서 깊숙한 광산을 탐험하는 ‘광부 시뮬레이터’ 등이 준비돼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아트와 BGM 또는 직접 만든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 내 제작도구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선보일 수 있고 정교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루아(Lua) 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자 센터를 운영해 단계별 학습 콘텐츠와 가이드 영상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발자 포럼과 재미있는 월드를 추천하는 플레이어 포럼을 열고 관련 소식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운영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듣고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서비스를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민석 넥슨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사 IP를 개방해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구글플레이 앱 소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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