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1만675대 판매...2개월 연속 1만대 돌파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7월에 이어 8월에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923대, 해외에서 3752대 등 총 1만6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지난달 초 여름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1만대 고지를 지켜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내수 판매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2.4% 급증하며 지난달 기록했던 최대 판매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토레스는 계약 대수가 6만대를 넘어섰으며 전월 대비 32.2%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도 30.5% 증가했다. 쌍용차는 2~3개월 규모의 잔여 주문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현대차·기아, 10월 유럽서 8만2840대 판매…전년比 7.5% ↓
• ​한국GM, 10월 4만6269대 판매…16개월 연속 상승세

이로써 쌍용차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내수 4만1200대, 수출 2만7936대로 각각 10.9%, 46.5% 증가했다. 총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5만6204대) 대비 23.0% 상승한 6만9136대다.
 
쌍용차 측은 “토레스 판매물량 증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총력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