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업 강자인 네이버가 동남아 시장 진입의 첫 타자로 태국을 낙점했다. 이를 위해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와 손을 잡는다. 그간 동남아 지역의 이용자는 꾸준히 공략해왔지만 현지 대기업과 MOU(업무협약)까지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네이버의 메타버스 해외 사업 확장에도 가속이 붙었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는 태국의 통신 대기업인 트루그룹과 메타버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페토를 필두로 현지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최근 다양한 3차원(3D) 가상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페토를 활용해 태국 이용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미래향 온·오프라인(O2O) 경험을 제공한다. 태국 내 창작자들이 제페토에서 아이템 등 콘텐츠를 제작·판매하는 등 창작 및 수익화 체계도 활성화한다. 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은 논의 중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리드는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꿈꿔온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다른 사용자와 교감하며 경제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트루그룹과 함께 제페토의 태국 내 성장을 촉진하고, 멋진 월드와 아이템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태국의 창의적인 창작자들을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에는 K-콘텐츠의 인기도 한몫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가별 서비스 비중과 이용자 수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태국 현지의 K-팝, 뷰티 등 높은 관심이 제페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여자 아이돌 가수 그룹인 '블랙핑크' 관련 아이템은 지난달 기준 제페토에서 1300만개 판매됐고, 제페토x블랙핑크 협업 뮤직비디오는 조회수가 1억3000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태국에서는 제페토가 K-팝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태국 국적을 가진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역할하며 제페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그가 제페토 불가리 월드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는 가상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네이버의 신사업 확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제페토 플랫폼은 해당 서비스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메타버스 기술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사업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메타버스는 커뮤니티의 새 방식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다. 카페·밴드·위버스와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나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커뮤니티 서비스 그리고 아크버스와 같은 기술력을 이미 많이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연간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술력 향상 등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는 태국의 통신 대기업인 트루그룹과 메타버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페토를 필두로 현지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최근 다양한 3차원(3D) 가상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페토를 활용해 태국 이용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미래향 온·오프라인(O2O) 경험을 제공한다. 태국 내 창작자들이 제페토에서 아이템 등 콘텐츠를 제작·판매하는 등 창작 및 수익화 체계도 활성화한다. 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은 논의 중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리드는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꿈꿔온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다른 사용자와 교감하며 경제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트루그룹과 함께 제페토의 태국 내 성장을 촉진하고, 멋진 월드와 아이템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태국의 창의적인 창작자들을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국에서는 제페토가 K-팝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태국 국적을 가진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역할하며 제페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그가 제페토 불가리 월드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는 가상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네이버의 신사업 확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제페토 플랫폼은 해당 서비스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메타버스 기술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사업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메타버스는 커뮤니티의 새 방식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다. 카페·밴드·위버스와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나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커뮤니티 서비스 그리고 아크버스와 같은 기술력을 이미 많이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연간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술력 향상 등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