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에 대해 전방산업 부진에도 해외 고객의 주문 증가에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이익전망치 하향에 따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인 국내 메모리 투자 축소에도 로직(Logic)향 매출 증가와 신규장비 진입으로 중장기적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피에스케이의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6.9배 수준으로 최저점 영역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는 IT수요 부진에 따른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 축소 혹은 지연 등의 이슈로 대부분의 장비회사들의 단기 수주 공백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해외 주요 고객향 로직 반도체 장비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 연구원은 “미국 대형 고객의 로직 장비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향 장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화권 및 대만 등 글로벌 업체로부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PR 스트립(Strip) 장비 수주 증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 클리닝(Dry Cleaning) 장비의 국내 고객사 확대와, 신규장비인 엣지 클리닝(Edge Clean) 장비의 본격적으로 양산되고 있다”면서 “결국 메모리향 판매 호조에 비메모리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3%, -0.6%늘거나 줄어든 4713억원, 935억원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