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품은 서울의 매력에 흠뻑

202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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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본격 운영

등산물품 대여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내부[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 1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강북구 우이동)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관광재단 관계자는 "최근 주요 방한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2%가 서울 등산트레킹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고,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고 전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센터는 시범운영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핵심 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전 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영·중·일 등산관광 안내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운영 등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주력했다.

이용객 반응이 가장 좋았던 '등산 물품대여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운영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 유료화(세탁비 발생 부분)하기로 했다. 

한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개최된 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집트,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등 7개국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후에는 유명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북한산 산책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엄홍길 대장 인솔하에 한국 명산 '북한산'이 품은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외국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서울 산을 소재로 한 2022m 등산 챌린지 발대식도 열렸다. 

등산 챌린지 참가자는 북한산과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 시내 45개 산(총 높이 1만1789m) 중 총 2022m 등반을 연말까지 성공시켜야 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앞으로는 북악산, 인왕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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