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출범한 스위스의 ‘아트 바젤(Art Basel)’, 1974년에 시작한 프랑스의 ‘피악(FIAC)’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미술계는 물론이고 각 기업은 ‘프리즈’를 맞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함께 오는 9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된다. ‘프리즈’는 오는 5일까지 ‘키아프’는 오는 6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리즈 서울’에는 21개국의 유수 갤러리 110곳이 참여한다. 가고시안을 비롯해 하우저 앤드 워스·데이비드 즈워너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갤러리가 서울에 모였다.
국내 갤러리들도 안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국제갤러리는 ‘프리즈’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단독 섹션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즈’를 축제의 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서울 한남동·삼청동 화랑 밀집가에서는 갤러리 야간 개장 프로그램 ‘한남 나이트’가 오는 1일에 ‘삼청 나이트’가 오는 2일에 예정돼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올림픽과 월드컵처럼 ‘프리즈’는 또 다른 중요한 이벤트다.
CJ그룹은 오는 9월 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프리즈 서울’ 전야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갤러리와 아티스트,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와 영화·음악산업 관계자, 컬렉터 등 300명을 초청했다.
CJ그룹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컬렉터와 예술인에게 한국 문화와 CJ그룹에 관해 알릴 계획이다. CJ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비롯한 ‘K푸드’를 소개하고 다이나믹듀오, 케플러, 프라우드먼 등 국내 ‘K팝’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을 연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화면을 말고 펼칠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통해 영국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올레드 TV로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예술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2개의 아트페어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프리즈’는 다른 길을 걸었다. 1991년 창간한 미술잡지 ‘프리즈’ 발행인이 미술가들과 함께 2003년 도심 공원에 텐트를 치고 시작해, 실험적인 현대미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 역시 또 다른 차별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홍콩 대신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프리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함께 오는 9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된다. ‘프리즈’는 오는 5일까지 ‘키아프’는 오는 6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리즈 서울’에는 21개국의 유수 갤러리 110곳이 참여한다. 가고시안을 비롯해 하우저 앤드 워스·데이비드 즈워너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갤러리가 서울에 모였다.
국내 갤러리들도 안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국제갤러리는 ‘프리즈’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단독 섹션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올림픽과 월드컵처럼 ‘프리즈’는 또 다른 중요한 이벤트다.
CJ그룹은 오는 9월 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프리즈 서울’ 전야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갤러리와 아티스트,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와 영화·음악산업 관계자, 컬렉터 등 300명을 초청했다.
CJ그룹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컬렉터와 예술인에게 한국 문화와 CJ그룹에 관해 알릴 계획이다. CJ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비롯한 ‘K푸드’를 소개하고 다이나믹듀오, 케플러, 프라우드먼 등 국내 ‘K팝’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을 연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화면을 말고 펼칠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통해 영국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올레드 TV로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예술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2개의 아트페어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프리즈’는 다른 길을 걸었다. 1991년 창간한 미술잡지 ‘프리즈’ 발행인이 미술가들과 함께 2003년 도심 공원에 텐트를 치고 시작해, 실험적인 현대미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 역시 또 다른 차별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홍콩 대신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