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DL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57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인접 부지 간의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으로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에는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245번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가구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DL건설은 지난 2020년 11월 창사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말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