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졸업생, '바늘구멍' 대학병원 임상병리사 취업

2022-08-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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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광명병원 합격…경복대는 꿈을 키워 준 원동력'

중앙대 광명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취업한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졸업생 서진용 씨[사진=경복대]


"취업에 성공하면서 대학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취업하게 된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졸업생 서진용 씨.
그는 대형병원 취업이 갈수록 '바늘구멍'이고, 전국 대학의 관련학과 인재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그 장벽을 넘어 최근 정규직 직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2017년에 경복대에 입학한 그는 재학 시절 임상병리사 자격 기준에 필요한 국가시험 준비와 학과 공부에 집중하며 기초를 다졌다.

그는 복습하고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공부 습관을 유지했던 게 취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했다.

특히 현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면접 가이드, 면접 요령, 자기소개서 작성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로 현장실습이 어려운 가운데도 씨젠의료재단, SCL(서울의과학연구소) 등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진단검사에 매력에 빠진 계기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중앙대 광명병원을 노크했고, 최근 병원으로부터 진단검사의학과 입사 확정 통보를 받고 현재 근무 중이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진단혈액,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진단면역 등 병원에서 필요한 각종 검사를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하는 요령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택하는 최선의 방법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론적 바탕이 존재해야 현장에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고 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분야나 경험이 있는 분야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게 좋은 밑거름"이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스스로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복대는 나에게 임상병리사에 대한 꿈을 키워준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지난 2015년, 2017년, 2019~2020년에 이어 2021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9~2020년 2년 연속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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