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상생소비 캠페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9월 1일 열린다. 역대 최대규모인 온라인몰 등 235개 유통채널에 약 6000개사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참여한다. 최대 8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전국적인 특별판매전도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7일간의 동행축제의 주요 특별판매전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동행세일의 경우 162개 유통채널에서 약 3500개 제품의 특별판매전이 진행됐다.
먼저 171개의 온라인 유통채널이 참여한다. G마켓,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 약 5000개 제품을 내놓는다.
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2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에도 120여개 제품이 판매된다.
판매상품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민간 유통사 등에서 상품의 우수성 및 상품성(할인율 등)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오프라인 판매전에서는 처음으로 ‘상생소비복권’이 도입된다. 상생소비복권은 특정 장소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쇼핑몰이나 유흥업소 등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이 모두 참여대상이다.
상생소비복권 당첨 규모는 총 12억원, 3500명이다. 나이 제한 등 조건 없이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하다. 행사 기간 내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만 결제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1개 영수증 당 1회 응모할 수 있다. 1등은 100만원(500명), 2등은 50만원(1000명), 3등은 10만원(2000명)이다.
전국 곳곳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64곳에서도 동행축제 특별판매전 등이 개최된다.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울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면세점도 기존 면세가에서 추가 10%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최근 출시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축제, 문화공연 등과 연계한 지역별 소상공인·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도 전국에서 개최된다.
한강달빛야시장과 연계한 판매전은 9월 2~3일, 이천도자기축제와 연계한 판매전은 같은 달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많은 대기업, 벤처기업 등이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티켓을 제공한다. CGV에서는 동행축제 온라인 판매전 구매고객에게 영화 3000원 할인권과 콤보 2000원 할인권을 준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상생소비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올해 행사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