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업계가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섰다. 어버이날이 있는 5월과 명절이 있는 달은 업계의 최대 대목 중 하나다. 안마의자 업체들은 대목을 잡기 위해 앞다퉈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9월 30일까지 직영전시장, 홈쇼핑, 백화점,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가위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3번의 중복 할인 혜택도 있다.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정상가 기준 8% 할인에 추가 10만원 할인, 제휴카드사 5% 청구할인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안마의자 렌털 시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신제품 ‘팬텀로보’(59개월 약정)를 기준으로 최대 14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코지마도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직영점인 갤러리 논현점과 마포점에서 구매 고객 중 1씩을 추첨해 각각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컴피체어’와 ‘코지체어’를 증정한다.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제품별로 최대 3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휴테크는 오는 10월 3일까지 직영점에서 전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기존 휴테크 및 타사 안마의자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보상판매도 마련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카이 GTS9 아트모션’, ‘카이 GT9 아트모션’ 등 휴테크 플래그십 안마의자 6종을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해준다.
또 휴테크 직영점에서 방문 상담을 받고 휴테크 카카오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3500억원 수준에서 6년 새 2.8배 규모로 커졌다. 업계는 올해 안마의자 시장이 1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마의자는 보통 설이나 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인 5월에 판매가 급증한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한국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조사를 보면 가정의 달, 명절 등 특별한 날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의에 응답자 중 56.7%가 안마의자를 1위로 뽑았다.
안마의자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작년 한국리서치가 동일한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 안마의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50.4%였다. 1년 사이 선호 비중이 6.3%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안마의자 업체들의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9월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의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