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송대영)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 설치한 ICT(정보통신기술) 경마·승마 체험관이 가족단위 관중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경경마공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 설치한 ICT(정보통신기술) 경마·승마 체험관이 가족단위 관중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ICT 경마승마 체험관에서는 VR 경마대회, VR 승마, AR(증강현실) 경주마, 경주마 캐릭터 꾸미기 등 경주마와 관련된 체험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그 중 단연 인기를 끈 것은 실제 경주로를 달리는 기수시점에서 경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콘텐츠였다.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VR기기를 장착하면 눈앞에 2000m가 넘는 가상의 경주로가 나타난다. 지시대로 시뮬레이션을 따라서 경주마에 기승해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면 실제 기수가 돼 아찔하게 경주로를 질주한다. VR 체험을 한 참가자들은 진짜로 경마 기수가 돼 말을 타는 것처럼 실감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중심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와 경마산업을 융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해 가족단위 고객으로부터 각광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행사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첨단 ICT 기술의 우수성과 경마로 대표되는 말산업의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