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출시 1년 반 만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웨일 스페이스는 수업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웨일 브라우저에 모아 제공한다. 이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만으로 온라인 학습 환경에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
교사는 학급 관리 솔루션과 수업 관련 솔루션,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홈페이지 차단 기능 등을 활용해 최적화된 학급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웨일 스페이스는 50여 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기준 계정 이용자는 11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제 모든 학교·교육기관이 필요에 따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해 미래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며 "각 교육 현장은 웨일과 함께 필요한 기능이나 개선점을 논의하며 자체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기관 간 협력 범위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각 교육기관과 손쉽게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도록 웨일 스페이스 간 연계성도 확장한다. 이에 따라 웨일 스페이스 통합 계정을 활용한 이용자 데이터 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예정이다. 가령 상급 학교로 진급할 때 이용자 정보나 학습 이력을 해당 교육기관에 일일이 연동하지 않아도 웨일 스페이스 통합 계정 하나로 바로 관련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웨일 스페이스가 도입한 만큼 교육기관들이 웨일 스페이스상에서 각자 특성을 살려 더욱 활발히 교육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NWEC 2022처럼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교육 방향성을 교류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