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가중요시설에서 복합테러 대응한 종합훈련 실시

2022-08-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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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신종 공격수단, 인질, 화재 등 복합재난상황 가정해 훈련

2023년도 기획·재정분야 예산 토론회 개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열린 '2022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참관 한 뒤 훈련참가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국가정보원, 인천광역시경찰청, 육군17사단, 송도소방서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2년 복합테러 대응을 위한 실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에 미확인 드론이 출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테러범이 근무자를 인질로 잡고 폭발물을 터트려 화재까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드론테러를 방어하기 위한 RF스캐너 등 안티드론시스템 가동훈련과 부상자 구호, 인질구출작전을 신속하게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테러에 따른 화재발생 상황 대처, 테러범이 설치한 급조폭발물 처리 등도 실전처럼 완벽히 소화했다.
 
박병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최근 테러양상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 흉기 등을 이용한 로테크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테러가 하이브리드 전쟁의 주요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드론 등 신종 공격수단에 의한 테러가 눈에 뜨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신종테러 위협에 대한 실전대응 역량이 배가 되고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가 구축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국장, 이재호 인천연수구청장 등이 참관했다.  
2023년 예산 키워드, 미래 준비와 민생경제 재도약 견인
인천광역시는 참여예산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기획·재정분야 시민참여 예산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토론과 온라인 시민참여를 병행한 이날 토론회는 예산의 편성 단계부터 시민들이 동참하고 소통해 예산운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재정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정책기획관과 예산담당관이 각각 기획조정실과 재정기획관실의 2023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내년도 기획분야 예산의 핵심은 인천의 미래정책 개발이다.
 
시는 시의 주요 미래구상 분야에 대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 집단이 시장님께 직접 자문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인천 미래기획 자문기구를 인천연구원에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천형 미래인재 양성과 시민 역량 강화사업도 확대한다.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확대를 비롯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올해 조성된 시민대학(시민라이프칼리지)에 ‘인천학’ 특화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정체성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 밖에 △지능형 데이테센터 발전전략 수립 및 클라우드 전환 △시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통합웹사이트 운영 △시민생활 밀착형 지역통계 지속 추진 △스마트 솔루션 확산 및 인프라 구축 등 인천의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시의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과 민생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운용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서 △지역균형발전 촉진 △미래산업육성 △수요자 중심 시정혁신 △시민행복 구현을 뒷받침하는 예산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비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탄소중립·디지털전환·바이오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국고보조금 등 확보를 통해 안정적 재정운용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 밖에 △고액상습자에 대한 추적 징수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기업 제품 우선구매 추진 △보존부적합 토지 등 공유재산 적기 매각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민참여예산 기획·재정 분과 김주억 위원장이 진행을 맡았고, 김명량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정책연구실장, 김재영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박소아 데이터기반행정위원회 위원, 성기욱 스마트시티 대표, 이승배 주민참여예산 기획·재정 분과 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협력, 재정·참여예산, 데이터혁신, 스마트도시의 4개 분야에 대해 제안했다. 그 밖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규석 시 정책기획관 팀장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석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인천시의 기획·재정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시민들의 의견이 내년도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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