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발생되는 학생간 폭력을 대처하기 위해 설치된 화해중재원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아람두리'가 학교폭력 위기 개입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아람두리는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를 지원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운영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지역 내 5개교, 11개 학급에서 2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즉시 성과 현장성을 강점으로 학교폭력 관련 학급·학생의 치유 및 회복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급 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의 위기 유형을 분석해 예술 매체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결과보고서를 학교로 보내 학급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개인 상담 및 치료 등이 필요한 학생이 발견되면 보호자와 협의 후 다양한 맞춤식 지원도 가능하다.
안광식 학생화해중재원장은 "현장중심의 즉각적인 위기 개입으로 학교폭력 관련 학생의 정서적 안정, 학교폭력 예방 효과 및 공동체성 회복으로 공교육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