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교육·복지부 장관 인선은 언제쯤 이뤄지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새로운 교육정책이나 새로운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기존 (정책들) 진행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나승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나경원‧김세연‧윤희숙 전 의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언급된다.
또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낼 수 없는 그런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에 배려를 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왔다"면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히 챙길 의지를 밝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넘으며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2.9% 강세장이 되고, 원화와 유로화가 2.8%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 수지를 악화해서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며 "이 부분들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