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영천시는 언하공단 완충녹지를 활용해 2021년 조성된 우로지 자연숲 메타세콰이아 길에 경관조명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우로지 자연숲 메타세콰이아 길은 가로등 외에 특별한 조명이 없는 단조로운 산책로였으나, 올해 사업비 3억 2900만원으로 지난 6월 16일 경관조명 공사를 시작했다.
총 길이 560m의 메타세콰이아 산책길은 ‘나의 마음속으로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나무 사이사이에 스텝등 108개, 수목투사등 142개를 설치해 운치 있는 경관을 자아냈다.
치유 숲 광장에는 숲을 연상시키는 꽃·곤충 등과 영천의 상징 별 그림이 새겨진 필름을 조명에 넣어 바닥에 비추는 ‘고보 조명’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로 영천을 알리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메타세콰이아 산책길을 따라 가든 스피커 23대를 설치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이 있는 명상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안전한 산책길을 더함은 물론, 영천시 야간경관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볼거리가 있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활력 충전 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