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환율쇼크에 1%대 급락… 기관 '팔자'

2022-08-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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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환율쇼크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1%대 급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40원을 돌파하고 오는 25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는 없었다. 다만 기관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4억원, 118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3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8%)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삼성전자우(-1.97%) △삼성SDI(-2.91%) △NAVER(-1.01%) △카카오(-2.22%)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거래를 마치며 800선을 내줬다. 800선을 내준 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7억원, 42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85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3.25%) △HLB(-1.40%) △카카오게임즈(-3.43%)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2.20%) △알테오젠(-2.79%) △에코프로(-2.16%) △천보(-3.20%) 등이 하락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건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장중 1340원을 돌파하는 등 달러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장중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1원 오른 달러당 1340.0원을 기록했다.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4개월 만이다.
 
또한 오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해지며 주식시장 하방압력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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