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1조 1315억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뒀다.
추경 예산안은 일반행정과 안전분야에 156억원, 문화와 관광, 교육분야 139억, 환경 분야 117억원,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 227억, 농림분야 895억, 교통․지역개발분야에 317억을 편성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유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농·축산농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5%였던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오는 9월부터 올 연말까지 10%로 높여 지원하기 위해 예산 57억원을 반영했다.
또 취약계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과 기초연금,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등 침체된 민생 경제를 위해 203억원을 반영했다.
나주시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직불금, 농작물재해보험, 경영안정대책비, 무기질비료, 농기계면세유, 살처분보상금 지원에는 611억원을 책정했다.
윤 시장이 취임과 함께 나주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영산강 관광·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공공체육시설 확충(132억), 일자리창출·투자기업지원·에너지신산업(162억) 등 개발 현안사업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특히 복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와 전 세대 모든 계층이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신규 복지현안사업도 포함됐다.
소득과 관계 없는 나주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과 경로당·마을회관 입식 테이블과 의자보급비, 나주형 발달장애인 일시돌봄 사업비도 반영됐다.
나주시는 시민 안전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소하천 정비사업(140억), 도로개설확포장 (57억), 농촌생활환경 정비(57억), 생활SOC건립(14억)비도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 개선, 모두 세대·계층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위한 효율적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