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최초 공개

2022-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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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리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여백의 미' 강조한 운전자 중심 설계 강조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Genesis X Speedium Coupe)’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전시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다.

제네시는 이번 행사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전시와 함께 내장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외장 디자인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공개된 바 있다.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설계 바탕의 ‘여백의 미’가 주된 특징이다. 제네시스의 ‘적을수록 좋다’는 환원주의적 디자인 원칙에 따라 절제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운전석(콕핏)은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색상은 외장의 ‘인제 그린’과 조화를 이루는 ‘파인 그로브 그린’을 적용했다.

크로뮴이 아닌 감귤류 열매나 미모사 등 식물유래 성분으로 가공한 가죽, 가공 과정에서 적은 양의 물·화학약품을 사용한 가죽 등 차량 내부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을 사용한 것도 눈에 띈다. 트렁크 내부에는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에서 처음 소개된 ‘지-매트릭스’ 패턴을 활용한 엑스(X) 형태의 스트랩(끈)이 장착됐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CCO)은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 △모래시계 실루엣을 적용한 스타일링 △볼록하고 오목한 표면의 대비를 강조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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