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中테크 레버리지 투자 눈길

2022-08-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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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최근 중국이 IT(정보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중화권 빅테크, 플랫폼, 인터넷 기업 등 혁신 테마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지난 19일 당중앙 선전부 주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압박과 통제를 강화해온 빅테크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이빙 대변인은 “인터넷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한다”며 “규칙을 적용하지만 의욕적인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빅테크, 플랫폼, 인터넷 기업 등 중국 관련 기업들이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항셍테크지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항셍테크지수란 홍콩에 상장된 중국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기술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포함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는 국내 최초 항셍테크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점권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당 ETF(상장지수펀드)는 항생테크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중국 주요 테크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에 충족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를 추종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자가 활용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큰 지수 단기 투자에 활용되기도 한다”며 “홍콩 주식시장은 투자자가 한국에서도 실시간 지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매매에도 적합하도록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를 환헤지형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중개형 IS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개형 ISA를 통해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에 투자하면 계좌 해지 시 손익을 합산한 순수익에 대해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 기본공제 후 9.9% 저율 분리과세된다.
 
일반 계좌도 활용할 수 있다. 외국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되지만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에 투자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 세율이 적용된다.
 
단, 항셍테크지수 투자자들은 한국과 홍콩 주식시장 마감 시간이 다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 상장된 상품들은 한국 주식시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 가능한 반면 홍콩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에 마감하기에 종가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둔화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IT기업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항셍테크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항셍테크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은 변동성이 커 상품 특성상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질 수 있는 복리효과 손실 위험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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