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이경훈 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주형은 휴식

2022-08-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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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이경훈. [사진=AP·연합뉴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임성재와 이경훈이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34위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4라운드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렸다.

4라운드 결과 이경훈이 버디 7개, 보기 1개로 65타(6언더파)를 때렸다. 합계 274타(10언더파)로 전날 밤 26위에서 5위로 21계단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받아 71타(이븐파)를 기록했다.

합계 277타(7언더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결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에 이름을 올리면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그야말로 꿈의 무대다. 최종 순위에 따라 보너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너스는 1위부터 150위까지 분배된다. 1위는 현금과 연금을 합쳐 1800만 달러를 받는다. 한화로는 240억4800만원이다. 30위는 합산해 50만 달러(6억6800만원)를 수령한다. 36배 차이가 난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 [사진=AP·연합뉴스]

임성재는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안착했다. 이경훈은 26위로 느지막하게 도착했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70타(1언더파), 합계 286타(2오버파)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34위로 최종전은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쉼 없이 달려온 김주형은 이제 단비와 같은 휴식에 들어간다.

김주형은 5월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 6월 메이저 대회(US 오픈), 7월 메이저 대회(디 오픈 챔피언십)를 거치며 특별 임시 회원이 됐다.

이후 선전으로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윈덤 챔피언십)에서는 마법 같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컵을 들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랐다. 1차전( 페덱스컵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3위에 오르며 2차전에 진출했다.

4달 만에 보인 기적이다.
 

그린 위에서 지친 표정을 짓는 김주형. [사진=AP·연합뉴스]

2018년 김주형의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는 2006위였다. 2019년은 157위, 2020년은 149위, 2021년은 131위로 100위 밖을 전전했다.

올해부터 순위를 올리더니 1차전 기준 19위까지 상승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배출한 스타다.

이대로라면 2023년 9월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부문 출전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골프협회(KGA)는 OWGR 순위가 가장 높은 프로골퍼 2인과 선발한 아마추어 2인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내기로 했다.

종전에 4인이 결정됐지만, 연기로 인해 재선발이 불가피해졌다.

한국 남자 선수들은 2010년 이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은 대만에, 2018년은 일본에 모두 내줬다.

한편 대회 결과 우승은 패트릭 캔틀레이의 몫이 됐다. 270타(14언더파)로 스콧 스털링(271타)을 1타 차로 눌렀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스코티 셰플러(273타)와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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