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외 투자자 만나 미래비전 설명···"2차전지 소재, 새 수익원 될 것"

2022-08-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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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해외 최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은 지난 19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의 투자 책임자들을 만나 포스코홀딩스의 경영 및 재무 건전성 제고 성과와 미래 성장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2차전지 소재사업과 관련해 "생산설비들을 순차적으로 준공·가동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철강 부문에선 미래차 전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친환경 생산기술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 더욱 집중해 리튬, 니켈, 리사이클링 등 원료, 소재사업을 수직계열화하여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에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2023년에는 광석리튬 공장, 2024년에는 염호리튬 공장이 차례로 준공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사업 정체성 변화를 위해 미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수한 사업 성과와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과 소통을 강화하여 주주 신뢰와 기대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2020년에는 실적 연계 배당정책을 도입해 주당 8000~1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던 배당금을 지난해 1만7000원까지 상향해 지급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000원을 배당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자사주 약 261만주(6722억원 수준)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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