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9일 국회에 출석해 “전수 파악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일선 의료기관이 환자수를 파악해 정부에 보고하는 부담이 커지자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해온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를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한다. 지자체는 이를 종합해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진료와 백신 접종 시 개인 부담이 없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진료와 백신 접종은 당분간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8일 25만5000명, 19일 26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