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융합보안 시장에서 에스원·SK쉴더스·KT텔레캅의 외형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화한 물리보안 사업 영역 확장과 신사업 도전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물리보안 3사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매출을 기록한 2022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들은 출입관리 중심 물리보안 사업에서 중대형 건물과 시설 관리, 중소형 매장용 사물인터넷(IoT) 융합보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 1위 에스원은 지난해 조직개편 후 인공지능·빅데이터·생체인증 등 IT역량을 물리보안 솔루션에 접목한 신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키우면서 선도 입지 강화에 나섰다. 건물·시설 출입통제 시스템 사업에 IT를 가미해 통합보안 사업으로 확장하고 이 분야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16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썼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지만 매출이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만 떼어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255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533억원, 영업이익률은 8.5%다.
에스원은 사업부문을 △시스템보안 서비스, 정보보안·IoT보안 등 용역과 보안상품을 공급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건물관리, 통합보안 등 용역을 공급하는 '인프라 서비스' △물리보안 사업 관련 임대와 교육을 제공하는 '기타'로 나눈다. 상반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시큐리티 서비스가 49.8%, 인프라 서비스가 49.6%, 기타가 0.6%다.
에스원은 대표이사 직속 연구개발(R&D)센터와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부문 시큐리티R&D팀,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문 인프라R&D팀 등 R&D 담당조직을 통해 보안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품 고수익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 기술 연구분야부터 IT기반 영상, 유무선 복합 등 응용 영역까지 기술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보안기기와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R&D) 실적으로 △U+ 클라우드CCTV PC뷰어 △방범전용 프레임형 지문리더 △UVIS운행기록 데이터 자동 자료제출 △QR리더 △세콤매니저(근태/식당) 연동 기능 개선 △모바일 얼굴등록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관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 과제를 소개했다.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와 IT보안 기업 SK인포섹이 합병해 출범한 SK쉴더스는 작년부터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관련 신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주거공간과 무인 상업시설을 겨냥한 융합보안, 시니어와 사회적 약자 돌봄 등 '라이프 케어' 영역 기술기반 신사업 확대로 차별화를 꾀했다. 올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 후 기관투자자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계획을 철회하고 IT보안과 융합보안 등 성장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374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썼다. 매출이 작년보다 16.3% 늘고 영업이익이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4%다. 2분기 매출이 4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고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7%다.
SK쉴더스는 매출 분야를 △SK그룹 관계사 IT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이버시큐리티(CS)사업본부' △외부 기업에 IT보안 컨설팅과 구축 용역, 원격·파견 관제 용역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사업본부' △국내외 융합보안 솔루션 구축·운영을 수행하는 '융합보안사업본부' △기업, 대학, 아파트 등 건물 관리와 물리보안 서비스, 스마트홈·무인주차·무인매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시큐리티(MS)사업본부' △자회사 '캡스텍 영업그룹' 등으로 나누고 있지만 각 부문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SK쉴더스는 대표이사 직속 종합기술원, '코퍼레이트센터' 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조직, 사업총괄 산하 '클라우드사업본부'와 'MS사업본부' 등에 R&D 조직을 두고 융합보안, 안전·돌봄 분야 R&D에 투자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 실적으로 △시큐디움 플랫폼 AI 성능 개선 △클라우드 정보보안 관리 플랫폼 개발 △3.5인치 컬러LCD 카드인식기 △써미츠(SUMiTS) 플랫폼 고도화 △모바일출입카드 앱 얼굴등록 품질개선 △뷰가드 AI 서비스 고도화 등 과제를 소개했다.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모기업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전환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리보안 자회사 KT텔레캅은 융합보안 신사업으로 시너지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 중심 플랫폼 보안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공지능과 영상관제를 결합한 사고대응, 이상탐지 등 기술을 활용해 무인 상업시설을 공략하고 있다.
KT텔레캅은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255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썼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영업이익은 15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89억원,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한 45억원, 영업이익률은 3.5%다.
KT텔레캅은 매출 분야를 '보안서비스', '유통사업', '기타'로 나누고 있는데 이 가운데 보안서비스가 매출 대부분(98.7%)을 차지한다. 출동·물리보안과 IT보안, 융합보안과 신사업 등 영역별 매출이 따로 제시되지 않는다.
KT텔레캅은 R&D 조직으로 상품과 IT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서비스DX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공공·민간 보안구축에 쓰이는 무인경비시스템,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생체인식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다양한 고객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R&D 실적으로 무인매장용 QR리더(IR-2100B) QR발급서버 개발, A-IPC 금융버전과 홍채리더 연동개발 등 과제를 소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물리보안 3사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매출을 기록한 2022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들은 출입관리 중심 물리보안 사업에서 중대형 건물과 시설 관리, 중소형 매장용 사물인터넷(IoT) 융합보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 1위 에스원은 지난해 조직개편 후 인공지능·빅데이터·생체인증 등 IT역량을 물리보안 솔루션에 접목한 신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키우면서 선도 입지 강화에 나섰다. 건물·시설 출입통제 시스템 사업에 IT를 가미해 통합보안 사업으로 확장하고 이 분야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16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썼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지만 매출이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만 떼어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255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533억원, 영업이익률은 8.5%다.
에스원은 대표이사 직속 연구개발(R&D)센터와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부문 시큐리티R&D팀,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문 인프라R&D팀 등 R&D 담당조직을 통해 보안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품 고수익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 기술 연구분야부터 IT기반 영상, 유무선 복합 등 응용 영역까지 기술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보안기기와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R&D) 실적으로 △U+ 클라우드CCTV PC뷰어 △방범전용 프레임형 지문리더 △UVIS운행기록 데이터 자동 자료제출 △QR리더 △세콤매니저(근태/식당) 연동 기능 개선 △모바일 얼굴등록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관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 과제를 소개했다.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와 IT보안 기업 SK인포섹이 합병해 출범한 SK쉴더스는 작년부터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관련 신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주거공간과 무인 상업시설을 겨냥한 융합보안, 시니어와 사회적 약자 돌봄 등 '라이프 케어' 영역 기술기반 신사업 확대로 차별화를 꾀했다. 올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 후 기관투자자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계획을 철회하고 IT보안과 융합보안 등 성장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374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썼다. 매출이 작년보다 16.3% 늘고 영업이익이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4%다. 2분기 매출이 4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고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7%다.
SK쉴더스는 매출 분야를 △SK그룹 관계사 IT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이버시큐리티(CS)사업본부' △외부 기업에 IT보안 컨설팅과 구축 용역, 원격·파견 관제 용역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사업본부' △국내외 융합보안 솔루션 구축·운영을 수행하는 '융합보안사업본부' △기업, 대학, 아파트 등 건물 관리와 물리보안 서비스, 스마트홈·무인주차·무인매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시큐리티(MS)사업본부' △자회사 '캡스텍 영업그룹' 등으로 나누고 있지만 각 부문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SK쉴더스는 대표이사 직속 종합기술원, '코퍼레이트센터' 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조직, 사업총괄 산하 '클라우드사업본부'와 'MS사업본부' 등에 R&D 조직을 두고 융합보안, 안전·돌봄 분야 R&D에 투자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 실적으로 △시큐디움 플랫폼 AI 성능 개선 △클라우드 정보보안 관리 플랫폼 개발 △3.5인치 컬러LCD 카드인식기 △써미츠(SUMiTS) 플랫폼 고도화 △모바일출입카드 앱 얼굴등록 품질개선 △뷰가드 AI 서비스 고도화 등 과제를 소개했다.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모기업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전환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리보안 자회사 KT텔레캅은 융합보안 신사업으로 시너지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 중심 플랫폼 보안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공지능과 영상관제를 결합한 사고대응, 이상탐지 등 기술을 활용해 무인 상업시설을 공략하고 있다.
KT텔레캅은 반기보고서에 올 상반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255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썼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영업이익은 15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89억원,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한 45억원, 영업이익률은 3.5%다.
KT텔레캅은 매출 분야를 '보안서비스', '유통사업', '기타'로 나누고 있는데 이 가운데 보안서비스가 매출 대부분(98.7%)을 차지한다. 출동·물리보안과 IT보안, 융합보안과 신사업 등 영역별 매출이 따로 제시되지 않는다.
KT텔레캅은 R&D 조직으로 상품과 IT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서비스DX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공공·민간 보안구축에 쓰이는 무인경비시스템,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생체인식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다양한 고객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R&D 실적으로 무인매장용 QR리더(IR-2100B) QR발급서버 개발, A-IPC 금융버전과 홍채리더 연동개발 등 과제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