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섬기는 두 손 형상'...공수처, 출범 19개월 만 로고 확정

2022-08-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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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한 지 19개월 만에 기관을 상징하는 로고(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CI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CI는 양손이 허공을 떠받치는 모양으로, 국민을 소중히 섬기며 치우치지 않는 독립적인 수사를 추구하는 공수처 구성원들 손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CI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수처' '국민' '공명정대하고 균형 잡힌 수사'의 초성인 'ㄱ(기역)'을 대칭적으로 배치했다. 또 국민에 뿌리를 내리고 정의·인권·청렴의 가치를 향해 성장하는 나무를 이미지화한 모양이기도 하다. 법원과 검찰의 CI와 같은 색인 청색을 선택했다. 
공수처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지난해 연구개발 용역을 맡겼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공개경쟁입찰로 후보 업체 2곳 중 CDR어소시에이츠를 개발 업체로 선정했다. 

공수처 슬로건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이다. 김중열 공수처 기획조정관은 이날 슬로건을 두고 "공수처의 지향점과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출범 이후 정부 부처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태극 문양을 써왔지만 독립기관인 공수처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CI를 다듬었다"며 "CI는 대외적인 정체성을 규정하므로 공수처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공개된 CI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가이드를 만들고 오는 26일 새 CI를 적용한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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