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상생소비 캠페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열린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온·오프라인 할인과 특별판매전, 문화·공연·예술 행사,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이 전개된다. 정부는 동행축제를 통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집중 호우 등으로 고통받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와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
중기부는 이번 동행축제를 민간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 장관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전야제·패션쇼·지역축제 등 전국 개최…상생복권·SNS챌린지도
먼저 대기업‧벤처기업 등 민간이 중심이 돼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 알리기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호텔·리조트와 지역특산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 출시, 중소기업 의류 패션쇼 개최 등은 민간 주도하에 새롭게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문화·공연·예술 등이 어우러진 전국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지역특산물·지역명소·지역축제 등과 특별판매전 연계, 지역별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가 개최된다.
또 3500명을 추첨해 총 12억원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백년가게 등 지역명소 방문 인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챌린지와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 온누리상품권, 선물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전통시장·지역상권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판매전도 개최된다.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가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된다.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오는 29일 선보인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월 100만원 한도까지 구입 가능하고 10% 할인을 제공한다. 온라인 장보기 무료배송, 제로페이 경품 추첨 등 전통시장 특별 행사도 열린다.
백화점(8개사), 대형마트(12개사), 면세점(10개사), 주요 공공판매망(KTX 서울역, 부산역, 소담상회 등)도 동행축제에 동참한다.
국내외 주요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판촉전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쇼핑몰 60여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0개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특별 판매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제품은 최대 80%까지 할인된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7개를 통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중기제품(1000개) 특판전을 개최해 온라인 수출도 지원한다. 아울러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와 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을 편성‧운영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18일 동안 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기간은 짧지만 한국에서 활동 중인 모든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국내외가 모두 연계됐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폭이 넓어진 만큼 작년 매출을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에 관심과 소비가 이뤄지도록 있도록 준비한 만큼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상생소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