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 보상 본격화...'감정평가 시작'

2022-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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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422필지, 10월 중 협의보상 실시...내년 말 착공 2029년 준공 목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들어설 기흥구 보정동 일대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시작됐다고 16일 밝혔다.
 
감정평가법인은 총 2곳이 선정됐는데 1곳은 토지소유자가 추천, 1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선정했다.
 
경기도도 관련 법에 따라 추천 권한이 있지만, 사업시행자인 도가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하는 것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에 따라 배제했다.

토지보상 대상은 3422필지 275만7109㎡로 토지소유자는 1720명이고, 지장물의 경우 현재 지장물 기본조사가 완료된 약 35%가 대상이다.
 
감정평가는 속도감 있는 보상 추진을 위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감정평가가 모두 완료되면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특히 대토보상(땅이 수용되는 토지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사업시행으로 조성된 토지를 공급하는 제도)도 적극 추진, 10월 초에는 대토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토보상은 지난 5월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역세권 내 주상복합용지, 기업들의 재입주를 위한 첨단지식산업용지, 상가 소유자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폭넓게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기흥구 보정동 일원 약 275만7186㎡(83만평)에 경제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 GTX 용인역세권 복합용지(가칭 용인플랙스) 30만㎡ 부지에는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돼 GTX A노선·분당선 등 철도와 고속·광역버스, 통근버스 등의 환승이 가능해진다.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동서지역도 입체순환도로를 통해 환승센터와 연결된다. 복합용지에는 컨벤션, 호텔, 백화점, 문화시설 등 MICE 산업 업무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협조로 감정평가법인 선정 등 보상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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