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법인은 총 2곳이 선정됐는데 1곳은 토지소유자가 추천, 1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선정했다.
경기도도 관련 법에 따라 추천 권한이 있지만, 사업시행자인 도가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하는 것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에 따라 배제했다.
토지보상 대상은 3422필지 275만7109㎡로 토지소유자는 1720명이고, 지장물의 경우 현재 지장물 기본조사가 완료된 약 35%가 대상이다.
특히 대토보상(땅이 수용되는 토지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사업시행으로 조성된 토지를 공급하는 제도)도 적극 추진, 10월 초에는 대토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토보상은 지난 5월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역세권 내 주상복합용지, 기업들의 재입주를 위한 첨단지식산업용지, 상가 소유자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폭넓게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기흥구 보정동 일원 약 275만7186㎡(83만평)에 경제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 GTX 용인역세권 복합용지(가칭 용인플랙스) 30만㎡ 부지에는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돼 GTX A노선·분당선 등 철도와 고속·광역버스, 통근버스 등의 환승이 가능해진다.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동서지역도 입체순환도로를 통해 환승센터와 연결된다. 복합용지에는 컨벤션, 호텔, 백화점, 문화시설 등 MICE 산업 업무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협조로 감정평가법인 선정 등 보상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