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134억원 전년比 37.5%↑..."에너지향 강관수요 증가 영향"

2022-08-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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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글로벌 에너지향 강관 수요 증가에 따라 큰 폭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2분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34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1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북미 오일&가스(Oil&Gas)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높은 반면, 현지 공급 상황은 타이트한 상황이며,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에 기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큰 폭 상승했다”며 “북미 시장에서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관리 노하우 및 판매법인(SSA/SP&S)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 증가 등이 2분기 실적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되며 풍력·태양광, 오일&가스, 수소·탄소포집기술(CCUS) 등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촉진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는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안정적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봤다.

또 회사는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 및 가격 급등으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 등 LNG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하는 상황이며,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가시화됨에 따라 ‘혼시3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향후 오일&가스 시장에서 얻은 경험, 역량 그리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에서 ‘강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하부구조물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아울러, LNG, 수소, CCUS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솔루션 시장에 파이프 솔루션의 선제적 제공을 통한 미래 프로젝트들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세아베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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