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는 8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장충고등학교를 5-4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주고가 전국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은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7년 만이다. 당시에는 우승으로 이어졌다.
후배들의 선전에 전주고 선배인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이후에는 투수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다. 프로 시절 545경기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장충고는 야구를 잘하는 학교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겼다고 해서 놀랐다"며 "4강전이라 응원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후배들이 대단하다. 37년 만의 (전국대회) 준결승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주고는 8월 15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대구고등학교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