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 오른 1308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 뉴욕 증시가 부진했음에도 달러 가치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미 증시와 달러 가치는 역방향으로 움직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과 뉴욕증시 하락 등이 달러의 상승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