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이날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156명(민주·국힘 각 7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는 투표용지에 기입하는 방식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날 1차 투표 결과 염 의원 70표, 김 의원 60표, 무효 26표로 두 명 모두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2차 투표가 진행됐으며 2차 투표 결과 염 의원이 83표로 과반득표에 성공했고 김 의원은 71표를 얻는 데 그쳤으며 무효와 기권은 각 1표가 나왔다.
이로써 11대 도의회는 임기 시작 40일 만에 원 구성 첫 단추를 뀄며 완전 정상화됐다.
염 의장, "대화와 타협 통한 협치로 경기도와 도의회의 성공시대 열어젖히자" 강조
염 신임의장은 이어 "지방선거에서 여야 소속 의원을 전체 도의원의 절반인 78명씩 선출한 도민의 뜻을 받들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 협치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신임의장은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의회는 여야가 하나 돼 힘차게 출발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에 선봉이 돼 전국 모범을 만들고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염 신임의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과 김동연 지사께 간절히 말씀드린다. 우리가 함께 손 맞잡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성공시대를 열어젖히자"라고 덧붙였다.
염 신임의장은 이와 함께 의정 목표로 △17개 광역의회 전국적 연대활동 실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지방자치와 분건강화 대책 수립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기구 마련 △초선의원 의정지원 TF팀 운영 △도의회 공약 이행기구 구성 △의회사무처 전문성 및 독립성 강화 등을 꼽았다.
염 신임의장은 1960년생으로 명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제8·9·10·11대 경기도의회 도의원 내리 4선 고지를 밟았다.
도의회 입성 이후에는 제9대 후반기 문체위원회 위원장,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 정책위원, 제10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제1 부의장(선임)은 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당에서 세우기로 합의한 만큼 국힘의 3선 남경순 의원이, 제2부의장은 김판수의원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