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 내일 소양강댐 2년 만에 수문 개방...홍수기제한수위 육박

2022-08-09 09:08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020년 8월 5일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로 한강 상류 수계에 큰 영향을 주는 강원 춘천 소양강댐 수문을 내일 개방한다. 약 2년 만에 소양강댐 물을 방류하는 것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애초 9일 정오 소양강댐 수문을 열어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한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시작 시각을 내일(10일) 오후 3시로 변경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양강댐 유역에 비가 510㎜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수문을 열고 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강우량이 적어 방류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해발 182.331m로 '홍수기제한수위'(190.3m)에 육박하고 있다.

기상, 수문 및 유역상황 등에 따라 방류계획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방류계획 변경 시 재안내할 방침이다.
 
수양강댐 측은 수문 개방에 따라 댐 하류 하천 수위가 불어나는 만큼 야영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양강댐은 총저수량이 29억t(톤)으로 우리나라 댐 중 최대규모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기는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