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정태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PF의 자본 대비 익스포저가 타사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증가하고 일부 PF에서 부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익스포저가 전부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들어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증시도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운용 성과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기준 1015억원, 별도기준으로는 823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3분기부터는 경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타손익은 연결기준 전년대비 -10.2%, 분기기준 -56.0%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각종 특이요인이 소멸한 가운데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