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개월 만에...尹 지지율 '20%대' 기록

2022-08-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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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부정평가 70% 기록...리얼미터 긍정평가 첫 20%대 집계

[그래픽=KSOI]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3개월 만에 2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조사한 결과(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 응답률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27.5%, 부정평가는 70.1%로 집계됐다.
 
긍·부정 간 격차는 42.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KSOI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7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평가는 2주 연속 30%선이 무너졌다.
 
또 윤 대통령이 휴가 중 방한한 미국 권력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3%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했다'고 답한 반면 '국익을 고려한 것으로 적절했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로 각각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리얼미터에서도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율은 20%대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유·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 100%,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7.8%(잘 못하는 편 7.4%, 매우 잘 못함 60.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8.5%포인트로 6주 연속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주간'으로 집계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20%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11.9%포인트 하락한 41.7%로 나타났다(부정 52.4%). 60대의 긍정평가는 5.0%포인트 하락한 39.1%로 나왔다. 전 연령의 긍정평가 비율이 하락했지만 20대 사이에서는 긍정평가가 3.5%포인트 상승하며 26.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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