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7월 고용보고서와 다음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들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포인트(0.26%) 하락한 3만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0.41%) 오른 1만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필수소비재 -0.79% △에너지 -3.59% △금융 -0.34% △헬스케어 -0.49% 등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54% △산업 0.31% △원자재 0.05% △부동산 0.13% △기술 0.4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8% △유틸리티 0.12%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7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노동 시장의 강세 징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전쟁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기에 시장에는 두려움으로 작용한다. 반면, 연준 고위 관리들이 노동 시장 강세를 들며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노동시장 약세 징후는 경기 침체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우선 이날 아침에 보고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달 대비 6000명 증가하며 노동 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망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6월 37만2000명 대비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6%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오늘은 이번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7월 고용보고서를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날"이라고 CNBC에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7월 CPI를 기다린다. 제롬 파월 연준 총재가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금리 인상 규모를 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C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9월 금리 인상 규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6월 기록한 저점 이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의 에너지 부문이 3.6% 급락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가 각각 4.21%, 2.72%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78달러를 기록하며 2월 3일 이후 최저가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93.50달러를 기록하며 2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두려움 증가, 신흥국 부채 위기, 중국의 코로나19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주 2.52%로 저점을 기록한 후 2.82%까지 빠르게 올랐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2.67% 수준을 기록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순방으로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에 오름세를 보였었다.
이날도 연준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2.25~2.5%에서 4%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하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 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위험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GDP나우에 따르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측치는 1.4%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2분기 연속 기록한 GDP 역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올해 말 영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점 역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포인트(0.26%) 하락한 3만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0.41%) 오른 1만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필수소비재 -0.79% △에너지 -3.59% △금융 -0.34% △헬스케어 -0.49% 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7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노동 시장의 강세 징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전쟁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기에 시장에는 두려움으로 작용한다. 반면, 연준 고위 관리들이 노동 시장 강세를 들며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노동시장 약세 징후는 경기 침체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우선 이날 아침에 보고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달 대비 6000명 증가하며 노동 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망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6월 37만2000명 대비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6%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오늘은 이번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7월 고용보고서를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날"이라고 CNBC에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7월 CPI를 기다린다. 제롬 파월 연준 총재가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금리 인상 규모를 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C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9월 금리 인상 규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6월 기록한 저점 이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의 에너지 부문이 3.6% 급락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가 각각 4.21%, 2.72%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78달러를 기록하며 2월 3일 이후 최저가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93.50달러를 기록하며 2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두려움 증가, 신흥국 부채 위기, 중국의 코로나19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주 2.52%로 저점을 기록한 후 2.82%까지 빠르게 올랐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2.67% 수준을 기록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순방으로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에 오름세를 보였었다.
이날도 연준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2.25~2.5%에서 4%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하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 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위험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GDP나우에 따르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측치는 1.4%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2분기 연속 기록한 GDP 역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올해 말 영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점 역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