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외국인 3000억원 순매수에 상승 마감

[사진=아주경제 DB]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양시장을 통틀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8포인트(0.47%) 오른 2473.1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99포인트(0.69%) 오른 2478.44로 출발, 장중 한때 2,478.95까지 올랐다.

기관은 22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010억원, 개인은 1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81%),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카카오(7.50%), 네이버(1.67%),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SDI(0.51%),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0.33%) 등이다.

관련기사

• 국내 증시, 美대선 불확실성·AI 경계감 확대… 코스피 2630~2780 기대
• 일본은행, 내주 금리 올리나…日 증시 8일 연속 하락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11%), 운송장비(-0.88%), 화학(-0.80%)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2.63%), 운수창고(1.86%), 금융업(0.94%)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80포인트(1.20%) 오른 825.1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70포인트(0.58%) 오른 820.06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819억원, 기관은 34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하락한 종목은 엘앤에프(-0.77%)뿐이다. 상승한 종목은 위메이드(25.25%), 알테오젠(7.32%), HLB(5.55%), 에코프로(3.54%), 펄어비스(3.14%), 셀트리온제약(2.06%),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에코프로비엠(0.39%), 카카오게임즈(0.35%) 등이다.

업종별로는 금속(-1.29%) 기타제조(-0.47%), 화학(-0.0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5.34%), IT소프트웨어(3.41%), 운송장비부품(2.41%)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 서프라이즈와 나스닥 강세, 카카오 강세에 따른 국내 기술주 상승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 순매도세 확대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미중 충돌 우려도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중국이 대만 주요 항구와 항행로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단행하면서 지정학적 이슈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